반티엔야오 카오위 명동점 _ 중국식 생선찜 _ 명동맛집
마라 생선찜 맛집
‘반티엔야오카오위’
이미 한국에서 마라 열풍이 된 지는 오래됐다.
마라탕, 마라샹궈, 훠궈는 거의 대부분 알고 있는 마라요리지만, 오늘 소개하는 카오위는 조금 생소한 요리 일듯 하다.
나 역시도 중국 유학 중에 먹은 음식은 아니고, 유학 이후 친구가 유학하러 간 대련에 놀러 가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여행 중 베스트 음식이 카오위라 늘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카오위 집이 생겨나기 시작하여 종종 방문하고 있다.
중국어로 카오위는 구운 생선을 말한다.
(烤kǎo 굽다, 鱼yú 물고기)
비슷하게 베이징 덕도 중국어로 베이징 카오야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구운 오리이다.
(烤kǎo 굽다, 鸭yā오리)
결국 생선구이를 먹는 거라 보면 되지만, 구운 생선에 양념이 좀 많아 찜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끓여가며 먹기 때문에 훠궈처럼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먹는 재미가 있다.
위치
[주소] 서울 중구 명동 7길 13
[위치] 을지로 입구역 5번 출구에서 나와 청기와타운 사잇길로 들어와 아웃백 방면으로 조금 더 직진하면 왼편에 민트색 간판이 보인다.
[전화] 0507-1371-4566
이용안내
[운영시간] 매일 12: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예약]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대기] 현장대기는 테이블링을 통해 가능하다.
메뉴
주문은 간단하다 생선구이 맛을 한 가지씩 골라주시고 사리추가를 원하시면 추가해 주시면 된다.
그리고 인당 1000원씩만 추가하면 밥과 탄산음료 과자가 무한리필이니 필수로 추가해야 한다ㅋ
카오위는 밥도둑 메뉴이기 때문이다.
생선은 닝보어라는 민물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며, 베트남 메콩강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마라 ₩43,000
칭화지아오(청양고추) ₩43,000
홍소버섯(우육탕면맛) ₩46,000
마라 곱창 ₩55,000
쏸차이(시래기) ₩42,000
마늘 ₩40,000
그리고 사리메뉴들이 훠궈와 비슷하게 있으니 추가하실 분들은 추가로 하시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다.
메뉴추천
중국에서 처음 먹을 때도 마라로 시작해서 그런지 마라맛 외에 다른 메뉴로는 눈길이 잘 가지 않는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칭화지아오도 많이 드시는 것 같지만 마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마라 카오위를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진짜 밥도둑이다.
마라탕보다는 마라샹궈와 비슷하고, 끓일수록 맛있기 때문에 충분히 끓인 후 드시는 게 더 맛있다.
그리고 사리는 마라샹궈에 넣는 것처럼 추가해 드시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주로 야채버섯 모둠과 건두부 옥수수연육스틱을 추가로 먹는데, 옥수수 연육스틱이 의외로 맛있있다.
혹시 드시다가 마무리로 배가 남아있다면 도삭면까지 드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다.

후기
훠궈를 좋아하시거나 마라 끝판왕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한다.
처음엔 민물생선요리라고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지만, 드시고 나시면 아 진짜 맛있다고 한다.
최근에 중국 요리들이 많이 들어와서 마라요리나 다양한 중국 음식이 친숙한 음식이 되긴 했지만, 카오위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음식이 맞다. 하지만 먹고 나면 가끔 생각나고 먹고 싶은 음식다.
한 마리도 양이 정말 많기 때문에 둘이 간다면 사리추가는 꿈도 못 꾸고, 3-4명 정도 간다면 한 마리에 사리추가하여 엄청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끓여가며 먹는 음식이라 탈 수도 있고 짜질 수도 있어 중간중간 셀프바에 있는 육수를 추가해 주시고 야채를 추가하여 드시면 좋을 것 같다.
셀프바에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착용하시고 식사를 시작하셔야 한다. 여기저기 많이 튀기 때문이다.
하이디라오처럼 직원분들은 거의 중국분들인 것 같고, 식당 손님들도 반은 중국분인 것 같다.
여기저기 들리는 소리는 한국어 반 중국어 반이다.
그래도 맨 처음 반티엔야오카오위를 방문했을 땐 우리 테이블 빼고 다 중국분들이었는데 반정도면 한국사람들에게도 많이 입소문이 난 것 같다.
정말 마라맛이 강렬하기 때문에 마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먹고 나면 정말 온몸에서 마라향이 강렬하게 나기 때문에 주의하실 필요는 있다.
반티엔야오 카오위는 명동점 외에 강남점, 건대점, 홍대점, 대림점, 정왕점, 제주점 까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까운 지점으로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