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보식당_군산 가는 이유_군산맛집

군산 가는 이유가 되어버린
‘째보식당’

군산 하면 다들 짜장면 짬뽕만 생각하지만 군산 찐맛집은 째보식당이다.

요즘에는 해물모둠장을 파는 곳이 꽤 많아졌지만 내가 처음 접한 곳은 째보식당이었다.
처음 방문했을 땐 작은 가게였는데 두 번째 방문했을 땐 가게 위치도 옮기고 규모도 훨씬 커졌다. 웨이팅도 생기고 정말 맛집으로 소문나 버렸다.

위치

[주소] 전북군산시 구영 3길 70
[전화번호] 0507-1315-5312

이용안내

[운영시간]
매일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주차] 주차 공간은 따로 없다
[대기] 캐치테이블 태블릿으로 대기 가능하고 대기 공간이 꽤 넓은 편이다.

메뉴

세트메뉴도 있고 단품메뉴도 있지만 세트로 드시고 부족하다면 추가 메뉴를 시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매장용 메뉴도 있고 포장 가능한 메뉴들도 있다.

[세트]
-째보간장모둠세트(2인기준) ₩38,000
(꽃게, 전복, 새우, 소라, 연어)
군산 햅쌀밥 2그릇, 된장국, 김, 장아찌, 김치
-째보양념게장세트(2인기준) ₩50,000
군산 햅쌀밥 2그릇, 된장국, 김, 장아찌, 김치

[단품]
양념게장 ₩48,000
째보간장모둠 ₩35,000
날치알꼬막비빔밥 ₩13,000
꽃게라면 ₩10,000
타코와사비 ₩8,000
명란구이 ₩8,000
꽃게장 ₩18,000
연어장 ₩11,000
새우장 ₩8,000
전복장 ₩8,000
소라장 ₩8,000

[정식]
꽃게탕 정식 ₩25,000
꽃게장 정식 ₩19,000
연어장 정식 ₩13,000
새우장 정식 ₩10,000
전복장 정식 ₩10,000
소라장 정식 ₩10,000

메뉴추천

째보식당에 갔다면 역시 째보간장모둠세트를 먹어야 한다. 푸짐한 비주얼과 함께 꽃게, 연어, 새우, 전복, 소라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2인분 기준으로 먹기에 충분한 양이 나오고 게는 한 마리가 먹기 좋게 잘라져 있고, 게딱지에는 계란 노른자가 올라가 있다. 새우 4개, 전복 2개, 소라 1개, 연어도 두툼하게 6점 나온다.
간장도 짜지도 않고 알맞게 간이 잘 배서 밥과 안 먹고 정말 안주로만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해산물 모둠장의 원조라는 타이틀이 정말 맞는 말 같다 째보식당에 가신다면 째보간장 모둠세트는 무조건 드셔야 하는 메뉴이다.

 

후기

간장게장에 이어 새로운 밥도둑으로 새우장이 유행하면서 연어장 전복장 등이 생겨난 것 같다. 그렇게 맛있는 거 더하기 맛있는 거 더하기 맛있는 거 하다 보니 해산물모둠 장도 나오지 않았을까?

군산에 정말 할 것도 없고 맛있는 음식도 없어 실망했을 때, 그래 그래도 맛있는 것들만 모아둔 음식이라 기대하게 된 음식이다. 비주얼에도 감탄했고 맛에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근처에 갈 일이 있음 무조건 방문하는 맛집이 되었다! 군산에는 항상 째보식당에 가기 위해 간다.

해산물 모둠장이 나오면 사진먼저 찍고 밥 한 공기에 게딱지와 노른자를 넣고 비벼야 한다.
웬만한 게장집보다 훨씬 맛있다. 역시 게딱지 비빔밥 최고다. 짜지 않기 때문에 간장을 조금 더 넣고 비벼도 된다.

그리고 나머지 밥 한 공기와 다른 해산물 모둠장을 한입씩 먹다 보면 그릇을 싹 비우게 된다 역시 밥도둑이다.

보통 게장 같은 장요리를 먹으면 짜서 물을 많이 먹게 되는데 째보식당은 간이 딱 알맞고 짜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먹고나도 짠맛이 입에 안 남고 개운 한 편이다.

그리고 또 다른 메뉴로 꽃게라면도 별미다.
아주 아주 옛날에 처음 방문했을 땐 두 마리를 올려주셨는데 지금은 한 마리만 올라가는 것 같다.
확실히 일반라면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게맛이 많이 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엄마가 간장이 맛있다며 간장(₩7,000)을 따로 구매했고, 다른 메뉴들도 포장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간장은 집에서 입맛 없을 때 간장계란밥 해먹기도 너무 좋았다.

가까이 있었음 좀 더 자주 갈 텐데 너무 멀리 있어 아쉽다. 집 앞에 있으면 정말 자주 가고 싶은 맛집이고 비슷한 집을 다른 곳에서도 가봤지만 그래도 역시 째보식당이 최고다.

짜지 않고 각각 재료들에 딱 맞는 간과 정갈함은 따라올 수 없는 것 같다.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또 가고 싶다.